



금요일 지친 심신을 달래고자 숱하게 이어지는 술자리 유혹도 마다하고
일찍 집에 왔건만.. 가까이 있는 가장 강력한 후보를 예측하지 못했다..
양갱군의 쭈꾸미에 소주한잔 할까요?? 라는 전화에..
그래.. 집앞인데 머.. 하고 간단히 생각했으나..
쭈꾸미에 조개구이까지 둘이서
얼마나 마셨는지 집에 들어오긴 했으나 현관문 앞에 누워
신발베고 자다 엄니한테 욕 제대로 먹어주시고...
양갱군은 하루종일 누워있다 방금전 죽드시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ㅋ
아.. 꿩잡는게 매라구...
양갱아 난 네가 무섭다...ㅎㅎㅎ
"지금 우리나라는 혼란의 도가니에 빠져있습니다.
대학(시청)은 반란과 난동을 부리는 학생들로 가득 차 있으며
공산주의자(빨갱이)들은 이 나라를 파괴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위험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지 않습니까.?
내부의 적과 외부의 적이 들끓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게는 법과 질서가 필요합니다.
법과 질서가 없다면 이 나라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멋진 말이다... 근데 이말은 1932년 아돌프 히틀러 연설중 일부분이다.
그 어느때보다 법치주의의 확립, 법에 의한 엄격한 집행등..의 단어가
뉴스마다 쏟아져 나오는 작금에..
정의와 법을 혼동하는 조중동및 본연의 의미와는 아무상관없는 자칭 뉴라이트집단...
정권의 파수견 노릇을 아주 충실히 수행중인 검찰과 경찰...그리고 딴나라당...
법치주의를 주장하기에 앞서 법치의 전제조건을 먼저 생각해야 되는거 아니야??
설마 법치가 민주주의의 수단적 방법중 하나일뿐이라는 걸 몰라서
법치주의 = 민주주의라고 내세우는 거???
역사상 법치주의가 졸라 강력하게 세워져서 엄청난 통치력을 자랑했던
진나라나 나찌시절의 독일이 민주국가로 추앙받고 있냐고...
빌헬름 라이히가 파시즘의 가장 기본적인 논리로 주장한 '억압의 욕망'이
정부의 독재라는 '억압'을 욕망하지 않으면 더 큰 '억압'이 온다는 심리적인 기제라는 점에서
"그러니까 너네 지금 독재에 찬성안하고 말 안들으면 북한이 쳐들어온다!! 라고 협박한다거나,
경제 나빠진다!!" 라고 협박하는 것들이 파시즘이랑 모가 다르니??
지금 니들이 하고 있는 짓이 바로 파시즘적 행태거든....
그래 솔직히 기대할게 없는 꼴통들이란거 잘 안다만..
민주주의의 다원성인정 머 이런거 까진 안바래도...
니들이 정확히 멀 하고있고 그게 어디로 향하는지 정도는 알고해야지...
알고 있겠지.. 머....;;;;;;;;;;;;;;;;;;;;;;;;;;;;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제목이 요상해서 안보고 있다가 보게된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때문에 알게된.. 그리고 완전 유쾌한
우에노 주리와 아오이 유우가 나온다니..
일본영화를 많이 보진 못했지만 늘 같은 느낌은
"일본음식처럼 담백하다." 라는 점..
의외로 아오이 유우는 비중도 작고 제대로 보여주지도 않는다.
영화는 굉장히 평이하고 특별한 플룻도 없이 그냥 나열된 느낌이다.
그렇지만 스즈메의 냉장고속 돈을 보며 "훼훼훼훼" 웃는 장면과
스파이 광고를 발견하게 되는 계단장면은 기억에 남는다..
평이하다못해 지루한 느낌까지 주지만 영화는 그 안에서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개그적 장치를 통해 유쾌함을 준다.
무언가 앞뒤가 안맞는 표현같지만 사실이 그렇다..
평범하고 평범한 삶에 무기력한 나머지 탈출을 꿈꾸는 스즈메가
인식의 변화를 통해 오히려 평범하려 애쓰면서 고민하는 상황...
사실 일상적으로 스즈메의 삶은 전혀 변하지 않았으나 작은인식변화로
그렇게 벗어나고자 했던 일상의 평범함이 활력으로 가득차 버린다.
내 생각엔 거북이보다 감독이 의외로 똑똑했다..
영화는 평이하고 산만하며 때론 유쾌하고 또 지루하게
이어지며 우리의 보통의 삶 그리고 타인과의 개성차이등등
삶의 일상적 요소를 그려내면서도 전하려 했던 메세지는
모두 전달해 준다..
한마디로 잘봤다..^^;;